1. 비닐 인쇄에 대하여
요즘 브랜딩화가 대세인 시장입니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싶어하고 그에 따라 인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요가 늘다보니 최근 연포장 시장의 세계적 추세를 보면 혁신적이고, 효율적이며, 빠른 배송시간에 적합하고 친환경성까지 요구합니다. 그리고 유기농 식품 포장재의 성장, 분해가 되는 필름을 활용한 포장재, 다층필름 및 코팅을 사용해 배리어성을 높이고 래미네이션 공정(필름을 합재, 즉 필름 두 종류 이상을 맞붙이는 것)을 생략하려는 시도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코팅방법으로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무광, 유광, 호롤그래피 효과 등을 포장재에 적용하고 이지오픈 기능 등 기능성을 추가한 포장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큰 이슈이자 앞으로도 심각해질 환경친화적 인쇄방식, 소량 다품종 생산에 맞는 인쇄방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유는 인쇄에 사용되는 재료, 잉크, 용제, 접착제가 모두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우선 연포장 인쇄방식 중 그라비어 인쇄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그라비어 인쇄같은 경우 인쇄품질이 우수하고 오래동안 사용해본 방식이기에 인프라 구축 또한 매우 잘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퇴출 위기에 있는데요, 이유는 아시아를 제외한 국가에서는 제판 시간이 길고 비용이 매우 비쌀뿐더러 표준화가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강한 용제사용으로 환경문제 또한 존재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작업교체시간이 길고 불량이 많습니다. 동판을 사용하기에 많은 공간이 필요한 것도 단점이고, 폐잉크, 폐용제 처리 비용이 점점 증가하기에 앞으로 사용량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으로는 플렉소 인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플렉소 인쇄는 그라비어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인쇄 품질과 연포장 재료에 수성잉크로 인쇄가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또한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기에 그라비어를 대체할 수 있는 인쇄식은 플렉소 인쇄가 가장 유리합니다. 하지만 한국, 일본에서 실제로 적용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연속디자인의 한계 즉 레이저 조각으로 연속디자인도 가능하긴 하나 번거로운 추가공정이 필요하거나 돈과 시간이 많이들기에 단점을 지닙니다. 또한 그라비어에 비해 색감이 별로 좋지 않기에 대체되지 않고 있는데 그 외의 부분은 그라비어 인쇄를 다 따라잡거나 더 뛰어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라비어 인쇄에 비해 용제사용량이 적고 인쇄핀트와 인압을 자동으로 맞출 수 있기에 장점을 지닙니다만 포장 업체와 브랜드 오너의 협력 없이는 인쇄방식을 바꾸는 것이 지난한 일이기에 그라비어를 플렉소로 바꾸기엔 아직은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음으로는 디지털 인쇄를 알아보겠습니다.
디지털 인쇄의 경우 수년 전부터 시도되어 왔는데요, 제판이 필요없어 즉시 생산이 가능할 뿐만아니라 소량 다품종 생산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후가공이 매우 제한적이고 잉크가격이 매우 비싸 소량작업을 제외하면 가격경쟁력을 가지기 힘듭니다.
다음으론 오프셋 인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포장 인쇄에 오프셋을 적용해보려는 시도는 오래전부터 해왔습니다. 오프셋 방식은 소량 인쇄도 가능하고 인쇄성이 뛰어날 뿐만아니라 EB 오프셋 잉크를 사용하면 식품포장에 적합하기 때문인데요, 연포장 인쇄 특성상 롤투롤 인쇄가 가능해야 하며 여러가지 재료의 인쇄성 및 후가공성이 뛰어나야하므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중앙압통을 이용한 오프셋 인쇄기와 잉크의 개발이 뒤따르며 많은 종류의 필름재료에 인쇄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오프셋 인쇄는 배면인돼, 표면인쇄에 모두 탁월한 인쇄성과 후가공성을 보일 뿐만아니라 플렉소나 그라비어 제판비 대비 95%정도의 낮은 단가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EB 오프셋 잉크는 100% 고형분 잉크이기에 용제가 필요없고, 자연상태에서의 경화 또한 되지 않으므로 청소가 불필요합니다. 인쇄기의 경우 오프셋 7도와 플렉소 1도를 기본으로 합니다. 물론 오프셋 인쇄이기에 4도인쇄로도 모든 인쇄가 가능하나 인쇄의 색상범위를 위해 7도로 사용합니다.
1도의 플렉소는 보통 백색을 사용하고 오프셋 인쇄는 잉크전이량이 매우 적어 차폐력이 떨어져서 플렉소를 같이 사용합니다.
간단하다면 간단하게 인쇄방식에 따라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세계적인 추세는 친환경, 소량 다품종, 빠른납기입니다. 그러므로 그라비어, 플렉소, 오프셋, 디지털 인쇄중에 그리고 용제타입, 수성레미네이션 등 어떤 방식을 채택할지, 어떤 가공기를 사용할지는 생산량 및 자동화 등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이상으로 이번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후에 각 방식에 따른 인쇄원리 등은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폴리코였습니다.
비닐 가공 및 인쇄 기타문의는 010-8899-3814 혹은 아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상담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