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포장하고 싶다면 어떤 비닐을 사용해야 할까?

식품 포장은 단순히 음식을 보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안전성, 신선도 유지, 그리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죠. 그렇다면 과연 어떤 비닐이 식품 포장에 가장 적합할까요?

일반적으로 LD (저밀도 폴리에틸렌), HD (고밀도 폴리에틸렌), PP (폴리프로필렌), PVC (폴리염화비닐) 등 다양한 종류의 비닐이 식품 포장에 사용됩니다. 그러나 각각의 재료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식품의 종류나 저장 기간에 따라 적합한 비닐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PVC의 문제점

PVC는 널리 사용되는 포장재 중 하나이지만, 재활용이 어렵고 고온에서 유해 물질을 배출할 가능성이 있어, 식품 포장재로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환경 보호와 건강을 고려하는 현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더욱 기피되는 경향이 있죠.

PVC 원단

LD, HD, PP의 한계

LD, HD, PP 비닐도 널리 사용되지만, 이들 또한 보관 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는 장기간 식품을 저장하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적의 해결책: 복합 재료 사용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D 나일론, LD 알루미늄, LD PET 등을 결합하여 사용하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여기서 온도가 높아야하는 레토르트같은 경우 PP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HD의 경우 투명도 문제와 LD보다 높은 녹는점으로 인해 실링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잘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복합 재료는 각각의 장점을 결합하여 식품의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식품 포장재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비용이나 사용 편의성만을 고려해서는 안 됩니다. 환경적인 영향, 재활용 가능성, 그리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 단일재질, 장기간 보관하는 경우 알루미늄 등을 합지하여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세한 것은 상담을 통해 진행하시는 것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이제 식품 포장에 대한 선택이 좀 더 명확해졌나요?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포장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원하는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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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글들을 읽었다면 생기는 궁금증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니 무슨 물건을 써도 환경오염이고 쓰레기가 발생하는데 어떻게 하란 건가요?"

일단 이에 대한 답을 하기 앞서 본래 생태계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림 1. 탄소 순환 모식도. 저장소 안 값의 단위는 Gt (gigatons), 화살표로 나타낸 플럭스의 단위는 Gt/년r (출처 : 한국기상학회)

사실 적정량의 쓰레기 배출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위와 같이 생태계 순환구조로 분해되고 재생성되는게 정상적인 일입니다만 환경오염이 일어나는 이유를 이산화탄소의 측면에서 본다면 산호, 나무 등 여러 이산화탄소를 분해해 산소로 만들어주는 일을 하는 것들이 쓰레기 배출량(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과한 양에 죽게되는 것이고 이와같은 구조가 반복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나아가야 할까요?

답은 간단하다면 간단합니다. 생산 -- 사용 -- 분해 과정에서 사용하는 시간을 충분히 늘리게 된다면 버려지는 양 자체가 적을 것이고 그에 따라 충분히 자연이 수용할 수 있는 양을 조절한다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재활용을 해야하고 장려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포장재로 쓰는 비닐이나 종이는 재활용이 될까요?

비닐같은 경우 대부분 됩니다. 예외적으로 예전 포스팅에 레토르트 파우치나 여러가지들을 올렸었는데 합지를 하게 되면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종이같은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재활용은 되지만 내구도가 약해 보완을 위해 코팅이나 기타 처리를 하게 된다면 이 또한 재활용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따라서 재활용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단일재질 사용이 유리합니다.

물론 이런 합지된 것들을 따로 분리할 수 있는 상용화된 기술이 있다면 다르겠지만요.

여기까지 재활용에 대한 필요성을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번째 주제는 친환경 비닐입니다.

비닐, 플라스틱에 대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비닐업계에서도 앞다투어 뛰어들었던 사업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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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비(난)분해성 플라스틱의 폐기물 처리문제 및 자원고갈의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사용이 본격화 되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개발과 이용의 장점은, 사용 후 생분해 과정을 통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어 다시 생물유기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넓은 의미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광분해성 플라스틱의 연구가 197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어 1978년 G. Scott에 의해 개발, 제조된 것을 시작으로, 폴리에틸렌에 녹말과 같은 성분의 첨가로 제조되는 1세대 분해성 플라스틱을 거쳐, 미생물이나 생체 내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화 후 생분해 되는 복합 분해성, 바이오-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bio-polyethylene terephthalate, Bio-PET), 바이오-폴리에틸렌(bio-Pplyethylene, Bio-PE), 바이오-폴리프로필렌(bio-polypropylene, Bio-PP)로 불리는 바이오베이스 플라스틱 등 2세대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발달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biodegradable plastic] (식물학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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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를 살펴보면 위와 같이 기술되어 있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전분가루를 미세하게 비닐 입자 사이에 넣어 분해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비닐에 비해 빈 곳에 전분을 집어넣고 여러 공정들을 거침에 따라 인장강도가 비교적 약해집니다.

다음 챕터인 재활용 부분에서 다루겠지만 합지되어 있거나 다른 물질이 들어가게 된 경우 재활용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생분해 비닐 또한 재활용하기 매우 까다롭고 그에 따라 사용된 것은 회수하여 매립을 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봐야할 문제는 매립을 할 시 환경문제가 아예 발생하지 않냐는 겁니다.

비교적 잘 썩는 음식물 쓰레기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우유를 예로 들면 우유를 정화하기 위해선 약 10000L의 물이 필요합니다. 이는 물로 정화할 경우인데 만일 토양에 매립하게 된다면 일정량 이상 매립하게 되면 오히려 땅이 망가지는 사태가 발생하기에 적정량을 매립하여야 하는데 비닐 봉투 사용량이 안그래도 많은데 재사용 없이, 심지어 튼튼하지도 못해 물건을 많이 담지도 못하는 걸 통짜로 땅에 집어 넣는 것은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매우매우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경우 일반 비닐과 생분해 비닐을 구분하기 쉽지 않은데다가 그것을 따로 분리하는 체계또한 만들어져 있지 않기에 무의미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실제 정부에서도 다시 생분해 비닐을 못쓰게 하는 추세입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207000494

위 링크의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시피 2003년부터 추진되던 생분해 비닐 사용을 환경부에서 중지하고 올해 11월부터 사용중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다음 글은 제가 생각하는 환경에 대한 문제인식과 재활용에 대한 것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즈음 들어 가장 큰 이슈 중에 하나는 환경오염에 대한 것입니다.

몸으로 실감할 수 있는 것이 실제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 중에서도 친환경이란 무엇이고, 재생이란 그리고 썩는 비닐봉투가 무엇인지 모르시기에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때문에 환경오염과 비닐 그리고 그 허와 실에 대해 다루기 위해 이 글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정부에서도 민간에서도 환경을 지키기 위해 일회용품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문제로 삼고, 줄이고자 하는 쪽이 플라스틱에 관한 쪽인데 이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칼럼의 주제는 해양환경오염에 대한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지난 스타벅스 종이빨대 교체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다들 한번씩은 보셨을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에 의해 고통받는 거북이를 본 사람들은 이제 일반 컵 대신 텀블러를,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 재생빨대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빨대 쓰레기는 실제 해양 쓰레기의 0.03%정도 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았고, 사실 가장 큰 비중인 플라스틱 쓰레기는 어업에서 사용되는 어망, 어구 쓰레기가 46%를 차지합니다.

사실 우리가 다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진 않을 것이고,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줄여가야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인식이 바로잡혀야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해양 쓰레기란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회용 쓰레기봉투, 플라스틱 빨대, 생수통 등을 생각하지만 위에 결과로도 보이듯이 어업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넷플릭스에서

https://www.globalcitizen.org/en/content/seaspiracy-fact-checked-netflix/

 

Netflix’s 'Seaspiracy': 5 Mind-Blowing Facts We Double-Checked So You Don’t Have To

“Seaspiracy,” a documentary on Netflix exploring the fishing industry, has come under fire for potentially misrepresenting statistics. So we took a deep dive.

www.globalcitizen.org

 

"씨스파라시"라는 다큐멘터리를 본다면 잘 나와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어업으로 인해 나오는 쓰레기가 47%에 달하고 부수어획으로 잡히는 어종이 50%에 육박한다는 것인데 문제는 환경단체에서 알고 있음에도 해산물 판매를 촉진하는 곳에서 지원을 받기에 묵인한다는 것이 주장의 골자입니다.

그렇지만 이 주장들은 여러 반박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반박들보다 씨스파라시에서 방영된 것이 조금 더 사실에 가깝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반박하는 첫 번째 근거를 살펴보면 어업으로 나오는 쓰레기의 경우 일부 한정된 지역(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사이)에서만 조사를 했고 그린피스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 지구적으로 보게된다면 전체의 10%정도를 차지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표가 더욱 심각한 것이, 애초에 전 지구의 쓰레기 중 10%를 차지한다는 것도 어마어마한 수치지만 어업을 하는 위치가 보통 어획량이 많은데서 하게 될 테니 바다에 물고기가 많이 살고 환경이 좋은 곳을 타게팅해서 오염시키고 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18-22939-w

 

Evidence that the Great Pacific Garbage Patch is rapidly accumulating plastic - Scientific Reports

Ocean plastic loads and characteristics Plastics were by far the most dominant type of marine litter found, representing more than 99.9% of the 1,136,145 pieces and 668 kg of floating debris collected by our trawls. We estimated that an area of 1.6 milli

www.nature.com

두 번째로 반박하는 근거는 어업도구가 쓰레기의 50%를 차지한다는 근거가 쓰레기를 걸러낼 때 0.05cm의 간격을 가진 어망을 통해 샘플링 하였다 하였는데 그물이 촘촘하지 못해 제대로 쓰레기를 거르지 못했고 비교적 크기가 큰 어업도구가 주로 많이 나왔다 주장합니다.

그러나 0.05cm 정도면 충분히 작은 쓰레기들도 거를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미세플라스틱같은 경우 거르지 못하겠지만 이는 보통 일반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마모에 의해 생성되는 경우도 많기에 50%정도 된다는 것은 충분히 근거가 있는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반박할거리들, 문제들이 많지만 비슷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넘어가고, 씨스파라시에서 이대로 어업, 남획을 계속하며 나아간다면 2048 바다가 비어버린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는 인간과 해양 동식물들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어업문화를 발전시켜야 하고, 이에 발맞추어 저희 회사 또한 친환경적인 제품, 지속가능한 개발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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