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는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 비슷한 구조가 반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각 반복단위의 메틸 작용기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다른 물성을 가집니다.
메틸 작용기의 위치가 불규칙한 어택틱(atactic) 폴리프로필렌, 메틸이 고분자 주 사슬에 대해 한쪽 방향으로 배열된 아이소택틱(isotactic) 폴리프로필렌, 메틸이 주 사슬에 대해 앞뒤로 교대 배열을 가지는 신디오택틱(syndiotactic) 폴리프로필렌으로 구분됩니다.
아이소탁틱 및 신디오택틱 폴리프로필렌의 사슬은 규칙적 나선구조를 형성하여 쉽게 결정상을 이루는데 반해 어택틱 폴리프로필렌은 불규칙한 배열로 인해 결정을 형성하기 어렵습니다.
위와 같은 결정구조가 중요한 이유는 물성이 달라지기 때문인데, 신디오택틱 폴리프로필렌은 고무와 같은 물성, 에이택틱 폴리프로필렌은 결정화가 잘 되지 않아 끈적끈적한 성질, 아이소택택 폴리프로펜은 열에 강하고 기계적인 강도가 좋은 특성을 지닙니다. 그렇기에 보통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이소택틱 폴리프로필렌입니다.
폴리프로필렌의 분자형태는 한쪽면으로 균일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접혔다 폈다 하는 특성이 좋습니다.
이 것은 경첩의 영어표현인 힌지(hinge)를 이용해서 힌지효과라고 소개가 되는데요, 얇게 가공된 폴리프로필렌은 접었다 폈다하는 상황을 100만회 이상 버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열에도 강한데 녹는점이 160도 정도로 끓는물도 버텨내며 성분자체에 독성이 없기에 식품용 용기로 쓰입니다. 전자렌지에 사용이 가능하며 플라스틱, 산, 알칼리, 알코올, 오일, 소금기에도 강합니다.
위와 같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만 상대적입니다. 극성이 없는 구조라 물을 끌어들이지 못하니 물과 극이 관계되는 접착, 인쇄, 염색이 힘들지만 물을 흡수하지 않다보니 세균 번식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 장점 또한 지닙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국가에서도 지폐의 소재로 쓰입니다. 물을 흡수하지 않고, 내구성이 좋고, 여러번 접었다 펴도 강도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면 소재로 되어있습니다.)
또 하나의 단점은 투명하지 못하다는 것, 그리고 기체투과율이 페트보다 높고 자외선에 약하기에 탄산음료 등을 보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은 열과 자외선 등으로 고유특성을 잃는데 이를 열화현상이라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서술했던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은 플라스틱 소재 중 가장 간단한 구조의 형태를 가지기에 화학적 열화현상에 취약합니다. 폴리프로필렌이 폴리에틸렌보다 열화현상에 더욱 취약한데, 이유는 폴리프로필렌의 곁가지와도 같은 구성 때문입니다.
열화현상은 자외선 뿐만아니라 금속과의 접촉으로도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처 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포장재(일회용 커피 컵의 뚜껑, 담배 포장지 등), 자동차 소재(범퍼, 휀다, 배터리, 외장재, 계기판 패널 등), 섬유(기저귀, 와이퍼, 흡수제용 부직포, 테이프 등), 의료용(일회용 주사기 및 수술용 봉합사, 의료용 병 및 수액팩 제조), 일상용품(의자, 테이블 등 가구, 자전거 헬멧 등)에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여기까지 폴리프로필렌에 대한 설명이였구요, 폴리프로필렌은 폴리프로펜으로 IUPAC(국제 순수 및 응용화학연맹)에 의해 명칭이 변경되었으나 이 글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폴리로필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저희 폴리코에서는 PP 필름도 압출하기 때문에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010-8899-3814로 문의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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